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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평·진천 지역주민들 '불안'

증평-거리한산, 경로당,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휴업
진천- 초평면 소독, 43개 다중이용시설 휴업

  • 웹출고시간2020.02.23 14:33:17
  • 최종수정2020.02.23 14:33:17

증평군은 시외버시터니멀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하는 승객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코로나19로 증평군과 진천군이 초비상 사태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증평의 한 음식점과 대형마트는 22일 폐쇄됐고 어린이집, 도서관, 스포츠센터 등이 휴관에 들어갔다.

증평군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벌여 이들의 동선을 확인했고, 음식점과 대형마트를 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증평의 한 부대 A대위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자 증평군은 지난 21일부터 어린이집,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가족센터, 종합스포츠센터, 생활체육관, 김득신문학관에 대해 휴관에 들어갔다.

증평군은 시외버스터미널에 열 감지기를 설치, 승객들이 발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A대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고향 대구에 내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뒤 부대로 복귀했다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대구를 다녀오면서 자가용을 이용했고, 곧바로 부대에 복귀해 주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체 검사를 받는 동안 부대 장교 숙소에서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코로나19 환자 추가 발생 소식에 증평 전통시장과 길거리는 지나는 사람들이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22일 저녁에는 저녁시간 붐비던 초중리와 송산리의 식당가는 한적하기까지 했다.

더욱이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폐쇄돼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증평주민들의 불편도 잇따랐다.

주민 신모(61)씨는 "자치단체와 보건당국이 확진자 동선을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아 추측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더욱이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폐쇄돼 운영을 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괴산과 청주 등지로 이동했다. 어리숙한 행정이 선별진료소를 폐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진천군도 증평군과 인접한 초평면 지역 방역과 함께 대인소독기설치, 다중이용시설 임시휴관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수련관 △진천문화원 △군립, 광혜원, 혁신도시 도서관(도서대출 및 반납은 가능) △자연휴양림 △진천종박물관 △화랑관 △진천국민체육센터 등 관내 23개 다중이용시설(1일 평균 이용인원 7천여명)을 24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하고 마을 경로당에 대해서는 외부인 출입 최대 자제를 전제로 자율 운영에 맡기기로 했다.

특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끼니를 해결하던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도시락, 빵, 우유 등의 대체식사를 제공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를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선제적인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형식적인 매뉴얼이 아닌 모든 공무원들이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매뉴얼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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