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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신천지교회 폐쇄 등 특단조치 시행

도내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 폐쇄
노인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 최소 14일 휴관
중국인 유학생 1천238명 기숙사·자가격리 조치
"신천지 관련 정보 제보필요"

  • 웹출고시간2020.02.21 17:05:54
  • 최종수정2020.02.21 17:05:54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가 21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가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임시휴관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는 21일 도청 지방기자실을 찾아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가 대응상황을 밝혔다.

먼저, 도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3개 신천지교회(청주·충주·제천)와 관련 교육시설 2개소(청주·옥천)를 폐쇄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일선 시·군 담당 공무원을 통해 신도들의 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신천지교회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회 측이 지자체 대응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다 내부적으로 소규모 모임이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는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 수를 9천 명(청주교회 5천 명·충주교회 3천 명·제천교회 2천명)가량으로 추산할 뿐, 정확한 신도 수나 시설 위치,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오는 24일부터 최소 14일 간 임시휴관한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가 21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가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임시휴관 대상 시설은 △노인복지관 19개소 △장애인복지관 12개소 △장애인체육관 1개소 △종합사회복지관 13개소 △지역자활센터 12개소 등 모두 57개소에 이른다.

도내 경로당 4천176개소의 폐쇄 여부는 각 경로당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중국인 유학생 임시격리 계획도 세웠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내 7개 시·군 12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천344명이 입국을 앞두고 있다.

도는 이들 가운데 834명은 기숙사에, 404명은 자가에 임시격리할 방침이다.

나머지 106명은 아직 입국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교육부 지침상 중국인 유학생의 기숙사 거주를 강제할 수 없어 격리를 원치 않는 유학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 수강참여를 못하게 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방안 마련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인력·음압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도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도내 공중보건의 20명을 대구·경북지역에 파견하고, 해당 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도내 격리시설과 병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알고 있는 사항을 도 문화예술산업과(043-220-3833)에 알려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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