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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 충북도, 지역 전파 차단 사활

10여명 집단 감염 등 '슈퍼 전파'
하루 새 확진 환자 20명 급증해
道, 음압병상 확보 등 방역 강화

  • 웹출고시간2020.02.19 17:42:21
  • 최종수정2020.02.19 17:42:21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이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다. '상대적 안전지대'였던 충북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1명으로 급증했다.

전날 오후 4시 정부가 발표한 31명에서 하루 새 2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현 전후 네 차례 방문한 교회에서 집단으로 감염자가 나와 '슈퍼 전파'까지 발생했다.

1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발생한 집단 감염을 '슈퍼 전파' 사례로 인정했다.

다만,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들의 공통 감염원이 31번째 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지역사회는 더욱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일부 환자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한 불안은 공포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북도는 도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줄이기 위해 다시 한번 방역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날 기준 충북에는 확진자와 접촉자·의심환자가 없지만, 도는 자체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재난거점병원인 충북대병원을 우선 활용하고, 병상 부족에 대비해 청주의료원(2개 병실·3개 병상)과 충주의료원(4개 병실·10개 병상)의 음압병실도 확보한 상태다.

3개 민간병원에 대해서는 필요시 음압병실 활용을 요청할 예정이다.

공중보건의 32명·간호사 35명·행정직원 40명 등으로 구성된 도내 29개 역학조사반과 의사 20명·간호사 16명·행정직원 8명 등으로 구성된 8개 민간의료팀을 활용해 의심·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준비 태세를 갖췄다.

입국을 앞둔 유학생들을 대비해 '충북 중국인 유학생 관리지원단' 꾸리고, 유학생 관리 대책도 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하고 손 씻기, 병문안 안 가기 등 개인위행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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