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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무역 시장 다변화 필요

1월 타 지자체 대비 '성적 앙호'
반도체 감소세 둔화·컴퓨터 수출 급증
"코로나19로 수출감소 예상… 신시장 진출 지원해야"

  • 웹출고시간2020.02.19 20:25:42
  • 최종수정2020.02.19 20:25:42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무역이 국내 타 지자체보다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신시장 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1월 충북 수출은 반도체 수출 감소세 완화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급증으로 타 지자체 대비 양호한 성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의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17억6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의 4.1%를 차지한다.

충북 수출이 다소 증가한 반면 전국 수출은 6.3%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출이 증가한 곳은 충북을 포함한 5곳에 불과하다.

충북 수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 수출 감소세의 둔화다.

1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동월대비 1.2%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은 전년동월보다 10.2% 감소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1년간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19.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반도체 수출 호황기'에 대한 기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의 급증도 두드러진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1월 수출은 1억3천962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달 140만 달러보다 100배(99.7배) 가까이 증가한 액수다.

이는 중국과 미국 지역으로의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충북 10대 수출품목'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1월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10대 수출품목 모두 호조를 보인 것은 아니다. 10개 품목 중 7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출액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감소한 품목은 △반도체(-1.2%) △건전지 및 축전지(-21.5%) △전력용기기(-2.9%) △광학기기(-26.3%) △기구부품(-10.1%) △자동차부품(-14.6%) △합성수지(-14.4%) 등이다.

수출이 증가한 3개 품목은 △컴퓨터 및 축전지(9천773%) △플라스틱 제품(4.0%) △정밀화학원료(2.7%)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충북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수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신남방 등 신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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