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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가 中유학생 입국 대책 분주

대학별 기숙사 별도마련·방역 마쳐
유학생 동의 받아 14일간 자가 보호조치
충북대 전화 5대 특별 가동…현황파악·전수조사

  • 웹출고시간2020.02.18 21:26:06
  • 최종수정2020.02.18 21:26:06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대학들이 3월 개강을 앞두고 미리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자가 보호하기 위해 기숙사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충북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 일을 3월 16일로 연기한데 이어 모든 중국 인 유학생을 대학기숙사에서 14일간 자가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대는 중국인 유학생 763명을 대상으로 개강 2주 연기 안내문을 중국 SNS 위챗과 이메일을 통해 발송했다.

또한 긴급 배치한 유선전화 5대를 통해 졸업예정자, 휴학, 후베이성 거주자 등을 제외한 424명의 중국인 유학생과 84명의 신입생 입국예정자 개개인에게 입국예정일과 입국 시 기숙사 자가 보호조치 동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확인결과 총 200명이 넘는 유학생이 기숙사 입사에 동의했다.

자가 보호 조치에 동의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24~26일 입국 후 기숙사에 입주해야 한다. 이들은 14일간 자가 보호 후 3월 11일자로 일괄 퇴소하게 된다.

기숙사는 1인 1실로 배정하며 식사는 도시락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숙식비, 관리비, 침구류 등 체류비용은 전액 학교에서 부담한다.

기숙사 입주를 신청한 유학생은 공항에 도착 즉시 학교 안내실로 연락해 한국도착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충북대는 기숙사와 학내 시설물 전역을 방역하고 있다.

이 대학은 20~21일 예정된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3월 2일 진행키로 했던 입학식을 취소했다.

또한 내·외국인 자율격리자와 중국 후베이지역 등 감염지역 체류자, 감염증세 확진자 등으로 격리돼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외국인 입국지연자는 공결처리를 통해 출석을 인정키로 했다.

이들에게는 수업을 대체할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등의 원격수업도 지원된다. 신입 중국인 유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첫 학기의 휴학도 특별 허용할 방침이다.

641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다니는 청주대도 개강 일을 3월 16일로 늦추고 교육부 중국인유학생 보호 조치 매뉴얼에 따라 별도 기숙사 2개 동을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대학은 유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대학내 기숙사 전체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청주대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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