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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무역 호조세에 걸림돌

충북 수출입서 40% 안팎
흑자액 비중은 30% 이상
"향휴 교역논의 불가능 상황… 향후 대폭 감소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0.02.18 21:32:04
  • 최종수정2020.02.18 21:32:04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충북의 대(對) 중국 무역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수출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안팎이다. 충북은 매달 중국과의 무역으로 수백만 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 충북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이다.

하지만 지난 1월 말부터 급격히 확산한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해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무역규모 축소와 함께 흑자액도 큰 폭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청주세관의 '2020년 1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17억6천100만 달러, 수입 5억5천300만 달러로 12억8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한 반면 수입은 5.1% 감소한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흑자액은 지난해 11억3천700만 달러보다 6.2% 상승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특히 충북은 지난 1월 전국 무역수지가 전년보다 47.3% 감소(10억1천600만 달러 → 5억3천500만 달러)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충북은 무역특화도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향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충북 무역 대상국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게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시발점이 된 국가로 이날 현재 7만2천여 명의 감염자와 1천8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월 충북이 중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5억9천900만 달러로 전체의 34.0%에 달한다.

지난해 1월보다 32.6% 증가한 금액으로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과 비중은 △10월 6억5천600만 달러(35.6%) △11월 6억4천700만 달러(36.4%) △12월 7억700만 달러(35.9%)로, 중국은 줄곧 '최대 수출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 월별 중국으로의 전년동월대비 수출 증가율은 △10월 10.4% △11월 13.6% △12월 32.6%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수입국'으로서는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1월 충북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2억3천500만 달러로 전체의 42.6%다. 전년동월보다 25.1% 증가한 금액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는 △10월 2억300만 달러(37.1%) △11월 2억600만 달러(38.5%) △12월 2억1천900만 달러(37.3%)다. 전년동월대비 증감은 △10월 -1.7% △11월 22.6% △12월 39.0%로 대체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북이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거둔 무역수지 흑자는 3억6천400만 달러로 전체의 30.1%다. 지난해는 △10월 4억5천300만 달러(35.0%) △11월 4억4천100만 달러(35.5%) △12월 4억8천800만 달러(35.2%)다.

충북의 중국 무역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악재가 되고 있다.

도내 한 광학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의 교역은 단절 상태다. 원자재 수입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할 방안이 없다"며 "이미 교역 논의가 됐던 사안들은 차질 없이 진행되겠지만, 향후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는 향후 1~2개월 내 국내 무역규모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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