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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학산 주민, 사업장 발파 불안 민원제기

주민, 안전진단·피해보상 요구
업체, 정밀안전진단 통해 대책마련 설명

  • 웹출고시간2020.02.18 17:48:52
  • 최종수정2020.02.18 19:44:03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한 주민이 인근 사업장 발파 때문에 금이 갔다며 집 벽을 가리키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일부 주민들이 인근 사업장에서의 발파로 불안하다며 영동군에 민원을 냈다.
 
주민들은 "최근 학산면 박계리 A업체가 골재를 생산하기 위해 발파를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진동 때문에 가옥에 금이 가는 등 불안해 생활을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은 현재 A업체와 거리가 400여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어떤 때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발파를 하는 바람에 지진 난 것처럼 창문이 흔들리며 집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등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업체에 가옥안전진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형 골재차량들의 통행 때문에 도로파손은 물론 진동으로 인해 담까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군과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영동군의 관계부서 직원들이 민원현장과 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업체에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하는 한편 대형차량들의 통행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며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도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마을은 사업장과 600여m 떨어진 곳으로 최근 들어 발파 때문에 가옥 등에 금이 갔다고 주장해 안전진단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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