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 도비 17억 원 확보
낙석위험 미개방 구간 안전시설 보강으로 대청호 장관 선보일 예정
옥천 대청호변 향수호수길 모습.
ⓒ 옥천군[충북일보 성지연기자] "저녁 9~10시가 피크 시간인데 길거리엔 사람이 없고 빈 택시만 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집에만 있는 '방콕'을 선택하면서 청주 시내 길거리의 풍경이 달라졌다. 16일 다수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여파로 매출이 30% 급감했다. 승객이 없으니 하루종일 운전해도 겨우 현상유지다. 빈차로 다니기엔 연료비와 체력소모가 더 크다. 생계유지를 위한 일이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택시기사 일을 그만두는 기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식당과 기사일을 병행하고 있는 한 택시기사는 "식당은 2월 들어 아예 손님이 없고 근처 병원 배달로만 근근히 이어가는 중"이라며 "택시 승객마저 정말 너무 없다. 체감상 절반 이상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고객들이 없다보니 이동을 위한 택시 승객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크게 감소한 손님으로 인해 경영상 타격이 크지만, 중국인 또는 중국을 다녀온 승객을 만나면 걱정이 앞선다. 택시기사들은 운행 내내 마스크를 끼는 것은 불편하지만 중국에서 온 승객이 타면 '얼른' 마스크를 꺼내 착용한다. 승객이 내리면 세차장에 들러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봄기운 속에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 공방에는 북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방 이석제 장인이 직접 북 위에 올라가 울림통에서 고른 소리가 나도록 가죽 조정 작업을 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북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끝나면 살아 있는 북 소리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