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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수본, 의료기관에 혈액 수급 위기대응 체계 마련 요청

확진자·격리자 등 대상 심리지원도

  • 웹출고시간2020.02.16 15:57:52
  • 최종수정2020.02.16 15:57:52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정부가 전국 280여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대해 '민·관 합동 혈액 수급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이하 위기대응 매뉴얼)'의 혈액 수급 위기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인해 혈액수급이 악화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위기대응 매뉴얼의 '주의 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낮아질 우려에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은 이에 따라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위원회는 의료기관 내 혈액보유량을 점검(모니터링)하는 '혈액보유량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위기단계별 적정 혈액재고량 및 사용량·위급도에 따른 수혈 우선순위 등을 포함한 '혈액보유량 위기단계에 따른 대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조치가 앞으로 도래할 혈액수급 위기에 대처할 혈액사용 관리방안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이 적정한 수혈관리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한 심리지원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은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총괄해 국립정신의료기관, 전국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돼 체계적인 심리 상담과 대상자 관리 등을 위해 운영 중이다.

지원단은 확진자와 가족, 격리 경험자 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감염병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심리지원 누적 건수는 임시생활시설 318건, 확진자·격리자 279건, 일반인 2천997건 등 3천594건이다.

감염 확진자 및 가족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영남권트라우마센터·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권역별로 유선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하고, 정신건강 평가 등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해 치료를 연계할 계획이다.

권역별 국립정신의료기관은 국가트라우마센터(국립정신건강센터·수도권), 영남권트라우마센터(국립부곡병원), 국립나주병원(전라권·제주), 국립춘천병원(강원권), 국립공주병원(충청·대전·세종) 등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트라우마센터 핫라인(02-2204-0001)을 통해 24시간 응급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자가 또는 시설 격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심리지원을 펼친다.

격리자 및 불안을 느끼는 국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1577-0199)을 통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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