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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닫힌 졸업식에도 화제 남긴 '한남대생들'

프라이팬 팔아 2억원 매출 올린 국문학도 정호상 씨
880시간 봉사 서유빈 씨 "난치병 아이 미소 못 잊어"

  • 웹출고시간2020.02.16 14:28:16
  • 최종수정2020.02.16 14:28:16

올해 한남대를 졸업하며 우수한 창업 실적으로 '총장공로상'을 받은 정호상(국어국문창작학과) 씨. 그는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프라이팬을 개발, 국내 유명 홈쇼핑에서 판매한 결과 지난해에만 2억여 원의 큰 매출을 올렸다.

ⓒ 한남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로 올해 대학가에서는 전기 졸업식을 구경하기 어려워졌다.

당초 지난 14일 열리려던 한남대 전기 학위수여식도 취소됐다. 하지만 재학 기간 남다르게 활동한 뒤 졸업한 학생 2명의 이야기가 학교 안팎에서 화제를 모은다.

16일 학교 측에 따르면 우수한 창업 실적으로 '총장공로상'을 받은 정호상(국어국문창작학과) 씨는 2018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창업 아이템 사업화 프로젝트' 공모에서 당선돼 5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프라이팬을 개발, 국내 유명 홈쇼핑에서 판매한 결과 지난해에만 2억여 원의 큰 매출을 올렸다.

또 블록체인 스마트콘트렉트(Blockchain Smartcontract)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개인적으로 출원한 상표도 20여건에 이른다.

올해 한남대 졸업생 서유빈(정치언론국방학과) 씨. 서 씨는 재학 기간 모두 88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한남봉사상'을 받았다.

ⓒ 한남대
최근에는 크라우드 펀딩(목표 대비 700% 조성) 방식으로 '아이독케어(IDOG CARE)'라는 반려동물 셀프 미용기기를 개발했다.

정 씨는 "한남대에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어 학생이 마음만 먹으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대학생활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장수익·최종근·박원호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유빈(여·정치언론국방학과) 씨는 재학 기간 모두 88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한남봉사상'을 받았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보면 110일을 꼬박 남을 위해 일한 셈이다. 서 씨는 "특히 '위시엔젤' 봉사활동을 통해 난치병에 걸린 6살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며 봤던 환한 미소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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