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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도운 진천·음성군 이천시 돕는다

교민 수용 과정서 시행한 방역 대책 등 이천시와 공유
이천 시민 응원릴레이, '우한교민 응원 메시지'도 전파

  • 웹출고시간2020.02.16 14:05:48
  • 최종수정2020.02.16 14:05:48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15일 엄태준 이천시장을 찾아 500만원의 후원금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코로나19로 중국 우한에서 1차 전세기(대한항공)로 입국한 교민 173명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낸 진천·음성군이 경기 이천시를 지원하고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는 교민 수용 과정에서 시행한 방역·물품관리, 지역 경제활성화 대책 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천시를 찾는다.

지난 15일 송 군수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로 생활해온 우한교민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직후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받아준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을 찾아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국 땅을 밟은 우한 교민 147명은 지난 12일 김포공항에서 이동해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송 군수는 "우한 교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이천)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천군이 교민 수용 과정에서 마련한 방역 대책 등을 이천시와 세밀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지난 12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이천시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올리고, 많은 사람이 응원 릴레이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천시 장호원읍과 생활권이 인접한 음성군도 17일 오후 지역 특산품인 사과(100상자)를 들고 격려차 방문한다.

조병옥 군수는 3차 우한 교민을 포용한 이천 주민들을 응원하고, 교민 지원 방안, 방역대책을 엄태준 시장 등 방역관계자들과 숙의한다.

음성군은 군 공식 블로그에 '우한교민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를 펴고 있다. 코로나19를 피해 격리 수용된 우한교민들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응원하자는 취지다.

군은 릴레이 응원 영상 '우한교민 응원 메시지'도 제작해 군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파하고 있다.

조 군수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우한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충북혁신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교민을 받아준 성숙한 시민의식이 주민 단합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57개의 과제를 선정해 시행키로 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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