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초경량 비행장치 드론 조정' 자격 과정 수강생 모집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모습.
ⓒ 충주시[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올해는 아예 '초콜렛 선물세트' 준비를 안 했습니다." 충북 도내 소규모 유통업계에서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분위기가 좀체 나질 않고 있다. 위축된 소비심리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념일 챙기기'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도내 다수의 유통업 종사자들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 특수'는 실종된 분위기다. 청주 청원구의 한 소규모 커피숍은 수제쿠키·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평상시에도 제조해 판매하고 있지만,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 등 '젊은층'과 관계가 깊은 기념일은 더 많은 양을 만들어 준비했다. 몇 개의 초콜릿과 과자를 한 데 포장한 '선물세트'도 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더 많은 양을 준비하지 않았고, 따로 '선물세트'도 구성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길거리에 보이는 사람의 수가 크게 감소한 탓에 '매출 하락'이 예견돼서다. 이 커피숍의 업주는 "평상시 판 초콜릿 1개를 녹여 쿠키와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당일 판매한다"며 "3~4년전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2월 초부터 하루에 4~5개의 판 초콜릿을 녹여 초콜릿 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조상의 유품이 타국에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얼얼합니다." 조선 중기 문신 송강 정철의 4대손인 정필(鄭泌·1639~1708)의 묘지석이 미국에서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환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조사를 통해 한 재미동포가 정필의 묘지석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미동포가 소장 중인 정필의 묘지석은 영의정을 지낸 동생 정호(鄭泌·1648~1736)가 숭정(崇禎) 갑신(甲申) 후 82년인 을사년(1725) 7월 쓴 것으로, 모두 6장의 청화백자로 제작됐다. 묘지석에는 형인 정필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삶을 기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호는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 조선 가사 문학의 대가이자 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냈던 송강 정철(松江 鄭澈·1536~1593)의 현손이다. 본인 역시 영조 때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했다. 묘지의 주인인 정필은 정호의 이복형으로, 이들의 아버지인 정경연(鄭慶演·1604~1666)은 초취(初娶)인 덕수 이씨(德水 李氏)와의 사이에서 정주(鄭澍), 정린(鄭潾), 정필을 뒀다. 후취(後娶) 여흥 민씨(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