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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격리 교민 173명 모두 퇴소

퇴소자에 2∼3회 전화로 생활 확인

  • 웹출고시간2020.02.15 11:20:53
  • 최종수정2020.02.15 11:20:53

코로나19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생활하던 우한교민 173명이 차량에 탑승하고 15일 인재개발원을 떠나고 있다.

ⓒ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코로나19'로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교민 173명이 퇴소했다.

진천군은 15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자 173명 전원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교민들은 이날 오전 간단한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났다.

퇴소한 교민들은 임시버스 9대에 나눠타고 서울(2대), 대구·영남(1대), 충북·대전·호남(2대), 경기(4대) 4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각자 기차·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이나 개별 이동수단을 타고 거처로 향했다.

이들은 퇴소 후에도 1주가량 국내에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휴식을 취하게 된다.

한국에 집이 없거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없는 이들은 호텔 등에서 임시 거주한다.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은 퇴소하는 우한 교민을 위해 조촐한 환송행사를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인재개발원을 떠나는 우한교민들의 차량에 탑승해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혁신도시 주민 등 300여 명도 이날 환송 행사에 동참해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정문 앞 도로에 '교민들이 건강하게 퇴소해 기쁘다', '퇴소 후에도 교민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따뜻한 음성·진천군민 마음도 가져가세요'라는 현수막 20여 장을 걸었다.

그동안 교민들이 외부에 전한 감사의 메시지와 혁신도지 주민들이 보낸 격려 메시지를 한데 모아 제작한 현수막과 게시판을 걸기도 했다.

진천·음성군은 전날 퇴소를 앞둔 교민들에게 친환경 수제비누, 들기름, 건강음료를 선물로 전달했다.

인재개발원에서 교민들과 함께 생활했던 정부합동지원단, 진천·음성공무원 40여 명도 방역작업과 시설 정리 등을 마친 뒤 16일 복귀한다.

인재개발원은 내달 13일까지 내부소독과 정리 작업을 거치고 다시 문을 연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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