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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우한교민 15일 퇴소

교민들, 좋은 숙소와 지원 감사
4개 권역별 거점으로 이동해 해산
충북도, 진천·음성군, 혁신도시주민 퇴소 교민 위해 환송 행사

  • 웹출고시간2020.02.14 17:09:55
  • 최종수정2020.02.14 17:09:55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173명의 우한교민들이 좋은 기억을 담고 떠날 수 있도록 막바지 퇴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14일 바쁜 시간을 쪼개 현장 초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퇴소식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코로나 19'로 지난달 31일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돼 생활하던 우한교민들이 15일 퇴소한다.

퇴소를 하루 앞둔 14일 우한교민들이 혁신도시 주민과 공무원,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들은 '감사합니다.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인데, 여러분들 덕에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다행이라는 안도의 마음을 갖습니다' '저희는 좋은 숙소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부족한 것 없이 세심하게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의 메모를 전했다.

우한 교민 173명은 인재개발원에서 14일을 지내고 15일 격리해제와 동시에 일괄 퇴소한다.

이들은 임시버스 9대로 서울(2대), 대구·영남(1대), 충북·대전·호남(2대), 경기(4대) 4개 권역별 터미널이나 기차역까지 이동후 해산한다.

이들은 퇴소 후 1주 가량 국내에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휴식을 취하게 된다.

진천군은 교민 퇴소 후 오후 6시까지 현장상황실을 유지하고 철수한다. 인재개발원에서 2주 동안 교민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공무원 등이 모두 퇴소하는 16일 대인·차량 소독기, 방역초소를 철거한다.

진천·음성군은 퇴소하는 교민을 위해 조촐한 환송 행사를 연다. 친환경 비누, 들기름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인재개발원 정문 주변에는 그동안 교민들이 전한 감사의 메시지와 혁신도지 주민들이 보낸 격려 메시지를 한데 모아 제작한 현수막을 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인재개발원 1층 행정실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교민들을 배웅한다.

또한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혁신도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떠나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군 관계자는 "우한 교민들이 혁신도시에서 14일간 많은 고생을 했다"며 "진천과 음성군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기섭 15일 오후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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