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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세 꺾였나"…고개드는 낙관론

도내 확진자 접촉자 모두 잠복기 지나
오는 19일 도내 의심환자 모두 관리대상서 해제
"코로나19 수그러드나"…안도감 확산
중국 내 확진자 급증·중국인 유학생 입국 예정…"안심할 단계 아냐"

  • 웹출고시간2020.02.13 20:56:51
  • 최종수정2020.02.13 20:56:51

13일 KTX오송역에 코로나19 열화상 카메라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코레일 관계자가 카메라를 통해 시민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국내에서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데다 충북에서 확진자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고 의심환자 수도 지속 감소하면서 도민들 사이에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

일부 도민들은 코로나19의 기세가 변곡점을 지나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중국인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6일 확진자 접촉자 3명이 발생해 도내 최초로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입국했거나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 4명은 자가격리, 4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동안 의심환자가 31명이나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충북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도내 거주자 9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접촉자 8명은 모두 잠복기(14일)가 지나 격리 및 감시 대상에서 해제됐고, 의심환자는 지난 10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내 누적 의심환자 102명 가운데 13일 기준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의심환자는 21명(자가격리 8명·능동감시 13명)이다.

더 이상 추가 의심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이 되면 도내 의심환자는 모두 관리대상에서 해제된다.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는 관리대상이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도가 중국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체관리 중인 능동감시 대상자(13일 기준 41명)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잠복기 내에 있는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중국입국자가 계속 줄고 있어 충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이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13일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 중국 정부의 통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달 중순부터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 중국인 유학생 2천171명 가운데 1천613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은 상태다.

도내 한 의료기관 관계자는 "수치적으로 볼 때, 충북지역 내의 감염·전파 위험이 수그러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니다.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늘고 있고,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예정돼 있어 방역에 한층 고삐를 죄야 한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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