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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초미세먼지 농도 30% 이상 줄인다

오는 2025년까지 7개 분야 34개 사업 524억 투입

  • 웹출고시간2020.02.13 17:47:22
  • 최종수정2020.02.13 17:47:22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오는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30% 이상 줄인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 7개 분야 34개 사업에 523억8천9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도 374억5천만 원 대비 149억3천9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사업 분야는 배출원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산업, 수송, 발전, 농업·생활, 녹지, 시민건강, 기반구축 및 시민실천 등으로 정했다.

지난해 3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2016년 28.8㎍/㎥에서 2025년 20.1㎍/㎥로 30% 이상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청주지역은 지형적으로 동고서저인 분지형태로, 대기 흐름이 정체돼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농도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 대기질 개선 기본계획에 의하면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외부 요인은 70%(국외 43%, 수도권 및 충남지역 27%), 내부 요인은 30%로 나타났다.

시 내부 자체 배출원 중 자동차는 34%, 사업장은 18%, 건설기계는 12%로 조사됐다.

시는 산업 부문에 40억8천800만 원을 들여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자발적 감축 △산업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 지원 △폐기물 소각장 규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에는 312억3천400만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건설기계 저공해 장치 지원 △대중교통 체계 개선 △대중교통활성화 △자전거 도로 이용 활성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발전 부문에는 지역난방공사 친환경에너지 전환사업이 포함됐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사업은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농업·생활 부문에는 10억7천800만 원을 들여 △생활쓰레기 3% 줄이기 실천운동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강화 △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미세먼지 저감 녹색환경 조성 △생분해성 친환경 필름 재배사업 △농촌 불법소각 등 사각지대 집중관리 등을 진행한다.

녹지 부문에는 134억8천만 원을 들여 △도시 숲 조성사업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도심 녹색공간 조성 △건강한 산림 조성 △산림복원 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시민건강 부문에는 20억3천500만 원을 들여 △미세먼지 피해예방 시민건강 관리사업 △마스크 보급 사업 △재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펼친다.

기반 구축 및 시민실천 부문에는 4억7천400만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정밀조사 및 저감 실행계획 수립용역 △미세먼지 관리 대책위원회 운영 △ 대중교통서비스 혁신 트램도입 용역 △경관지구 내 조경면적 설치기준 강화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 전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선 정부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생활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을 실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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