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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청주 미세먼지 저감 기회… 국사산단 조성 중단해야"

  • 웹출고시간2020.02.13 17:30:55
  • 최종수정2020.02.13 17:30:55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사일반산업단지.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시의 '국사일반산업단지(이하 국사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청주지역 미세먼지 저감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3일 논평을 통해 "시는 국사단지 조성 중단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해야 한다"라며 "시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국사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95만6천22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국사일반산업단지.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2017년 민간개발 방식으로 승인된 사업이지만, 민간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2년여간 지연되다 지난달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시는 공고를 통해 국사단지의 새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이제 신규 산업단지 조성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국사단지 조성 중단을 시에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2019년 현재 청주지역에는 9개의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고, 조성하거나 계획 중인 것을 포함해 21개의 산업단지가 있다"라며 "모두 가동한다면 청주지역 미세먼지 저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산업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경제 논리로 인해 차마 반대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었다"라며 "청주시민들도 이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산업단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사단지의 기존 사업시행자는 조성에 따른 수익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산업단지"라며 "이제 청주시가 신규 산업단지를 중단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범덕 청주시장의 핵심공약 중 첫 번째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청주'"라며 "이번 기회에 무분별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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