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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세종시내 대학가의 봄도 멀어졌다

고려대·홍익대, 개강 2주 늦추고 입학식은 안 열어
고대 기숙사 2천590명,3회 나눠 8~10일 늦게 입사

  • 웹출고시간2020.02.13 13:16:42
  • 최종수정2020.02.13 13:16:42

모두 2천590명을 수용하는 규모인 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호연학사)의 일부인 '진리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가 계속되면서 세종시내 대학들의 올해 학사 일정이 잇달아 연기 또는 최소되고 있다.

13일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1학기 개강일을 당초 예정된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 연기했다.

또 종강일은 6월 19일에서 6월 26일로 1주 늦추기로 했다. 학교 측은 "전체 수업기간은 16주에서 15주로 단축되나,보충 강의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강이 연기됨에 따라 모두 2천59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호연학사)의 입사일도 2월 28일에서 3월 7~9일로 늦춰졌다.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학생들을 사흘에 걸쳐 건물(동) 별로 나눠 입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 올해 전기 졸업식(2월 25일)과 신입생 입학식(2월 28일)은 모두 취소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도 1학기 개강일을 3월 2일에서 3월 16일, 종강일은 6월 12일에서 6월 26일로 각각 2주 늦췄다.

이달 24일 열 예정이던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취소했다. 또 전기 졸업식은 후기와 함께 추후 열기로 했다.

당초 지난 6일 열 예정이던 전기 졸업식을 취소한 한국영상대도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개강일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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