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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서비스업 인건비 지출 '껑충'

*2018년 서비스업 조사 통계
전년비 인건비 지출 14.7% 증가… 매출액은 8.7% 늘어
매출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 15.0 → 15.9%로 확대
"인력 의존도 큰 영세업체 위기… 최저임금 구분 적용 필요"

  • 웹출고시간2020.02.11 21:09:11
  • 최종수정2020.02.11 21:09:1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의 인건비 지출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년비 16.38%(1천60원) 급격히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한 현상이 통계로 드러났다.

최저임금 인상은 '부(富)의 재분배' '서민생활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거시 경제 관점에서는 서비스업계의 위축으로 볼 수 있는 결과다.

인건비 지출 증가는 소규모 사업체일수록 타격이 크다. 이로 인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9만1천758개로 전년 8만9천535개보다 2.48%(2천223개) 증가했다.

사업체 수가 늘면서 자연스레 종사자 수도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31만2천여 명에서 32만4천여 명으로 4.10% 증가했다.

도내 사업체의 매출은 업체 수·종사자 수의 증가율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가 올린 총 매출은 41조3천768억 원이다. 전년도 매출액 38조612억 원보다 8.70% 증가한 금액이다.

전체 매출액을 사업체 수로 나눠보면 2017년은 각 사업체당 4억2천500만 원, 2018년 4억5천만 원으로 6.07% 증가했다. 각 사업체 매출액 증가율이 전체 사업체 매출액의 증가율보다 2.63%p 낮다.

도개 서비스업 사업체는 전년대비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출 내역을 보면 매출 성장을 크게 웃도는 항목이 눈에 띈다.

바로 '인건비'다.

지난 2017년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의 총 인건비 지출은 5조7천455억 원, 2018년은 6조5천912억 원으로 14.71% 늘었다.

사업체의 매출액 증가(8.70%) 보다 6.01%p 더 큰 비율이다.

사업체의 인건비 지출액으 증가하면서 총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도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은 2017년 15.09%, 2018년 15.92%로 0.83%p 증가했다.

도내 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점은 물론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2년 연속 크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사업체는 과도한 인건비 지출이라는 위기에 놓인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세한 사업체일수록 인력 의존도가 크다. 그만큼 인건비 지출 비중이 크다는 얘기"라며 "업종·규모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에 대한 논의가 어서 빨리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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