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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읍면 주민숙원사업 의견수렴 마무리

군수, 실과소장, 이장 참석해 순회하며 건의사항 수렴

  • 웹출고시간2020.02.11 10:34:46
  • 최종수정2020.02.11 10:34:46

김재종 옥천군수가 관내 이장들이 건의한 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이 2020년 주민숙원사업 의견수렴을 위한 각 읍·면 이장회의가 안내면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군은 지난 1일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읍·면 순방을 긴급히 취소했다.

그러나 주민숙원사업을 1회 추경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마을대표인 이장들로부터 의견청취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순방대신 읍·면 이장회의에 김재종 군수가 참석해 군에서 검토한 사항을 보고하며, 이장들로부터 주민숙원사업 의견을 들었다.

군은 회의에 앞서 최근 확산중인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각 읍·면별 이장회의에서 총 155건이 접수됐다. 의견은 마을안길, 농로, 배수로, 등산로 등의 포장과 경로당 개보수와 같은 생활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각 읍면별로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제시한 읍·면도 있었다.

대청호 규제지역인 군북면에서는 주민주도로 금강수계 관리기금을 모아 면에 하수차집 관로를 설치해 수변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향후 옥천군이장협의회 회의에서 심층 논의키로 했다.

군서면은 수십년간 주민들이 고통 받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옥천변전소 고압송전탑 이전을 요구했다.

옥천읍은 주차난에 따른 공영주차장 추가조성 및 시가지 인도 확보, 군남지역(용암사 주변) 관광개발을 요청했다.

안남면은 침수되는 독락정에서 고성 방면(4.5km)까지 이어진 비포장길 성토 및 현재 추진 중인 수변구역 해제 용역에 안남 산수화권역을 반영시켜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안내면은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대비를 위한 서대저수지 지표수보강이 건의됐다.

동이면은 유채꽃 축제를 위한 수변친수공원 내 기반시설 조성이, 이원면은 묘목의 고장답게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주민의견 반영을, 청성면은 옥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군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확대가 나왔다.

김재종 군수는 이장들의 건의를 하나하나 청취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회의에 참석한 실·과장에게 민원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군수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군정발전과 군민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마을대표인 이장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접수된 소중한 의견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군정에 반영해 더 좋은 옥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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