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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청주시 경제파급 업종별 편차

시·시의회, 현황 보고·대책 마련 간담회
여행·항공·외식·식음료·화장품 업계 타격
반도체·디스플레이 긍·부정적 효과 혼재

  • 웹출고시간2020.02.09 15:50:41
  • 최종수정2020.02.09 15:50:41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지난 7일 청주시 재정경제국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간담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청주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업종별 편차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 재정경제국과 청주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등 실무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현황과 시 대응 대책, 지역경제 파급효과, 우한시 교류 및 해외통상사무소 대응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고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화장품과 식음료,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방한 중국인 감소와 대리구매상 위축 등으로 대·소형 브랜드 모두 매출이 급감해 관련 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여행·항공업계는 직격탄이 예상된다.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10일부터 10개 중국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저비용항공사와 여행업계의 손실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49만5천613명 가운데 중국 노선 이용객은 42.7%인 21만1천646명에 달한다.

중국 노선 중단에 따라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해 왔던 저비용항공사의 피해와 함께 여행업의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는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 반도체 굴기 차질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 업체의 중국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국내 가격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등 긍·부정적 파급 효과가 혼재한다는 분석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다수의 시민들이 외부 출입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주문과 동영상·게임 서비스 이용은 증가하고, 영화·공연 등은 관객이 감소해 인터넷·콘텐츠업계 역시 긍·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국 내 조업 중단으로 자동차업계가 일제히 가동 중단에 들어간 가운데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납품 지연으로 위험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태수 경제환경위원장은 "정부의 대응과 긴밀히 연계해 영세상인, 지역 중소기업 등의 피해조사를 실시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선제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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