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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저한 방역·지역경제 활성화 노력해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인근 진천·음성 주민, 문 대통령 건의
정부 정책 지적 불구 방역 노력에 사의 표하기도
문 대통령 "교민 수용 감사…어려움 해소 노력" 약속

  • 웹출고시간2020.02.09 15:00:47
  • 최종수정2020.02.09 15:00:47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완전한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6일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교민 수용상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차량을 이용해 음성군 맹동면 맹동혁신도시출장소 2층에서 음성·진천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이봉주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장은 임시생활시설 지정과정에 대한 정부 정책을 꼬집으면서도 방역에 노력한 지자체 등에 사의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진천군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 오는 것을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형평성이 없어 처음에 반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진천에 더욱 방역과 예방에 더 힘써 주시길 바라면서 우한 교민들이 진천에서 편안히 머물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임흥식 맹동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결정으로 이곳 혁신도시 이전에 위치한 식당은 매출이 많이 급감하는 등 존폐에 놓여있다"며 바이러스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중국 우한 교민도 다 같은 동포라는 구국의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우한 교민이 퇴소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기침체나 모든 게 불안에 떨고 있을 것으로 걱정이 사료된다"고 주민 불안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을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지역에 있는 교민들을 이 지역으로 이렇게 모셔서 임시생활시설을 하게 한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그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진천·음성 주민들이 (교민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의 우려를 공감하며 "지역경제가 입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앙정부나 충북도, 진천군, 음성군에서도 최대한 노력들을 해 나가겠다"며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도, 또 함께 입주해 있는 민간 기업들도 그 면에서는 뜻을 다함께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성군에서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인데, 그동안 진천 쪽만 부각이 되면서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진천 쪽으로만 편중되는 것 아니냐 라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음성군에 대해서도 충분한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은 오는 15일 퇴소한다. 퇴소 전날인 14일에는 검체 채취를 해서 검사를 받게 되며 방송이나 서면을 통해 보건 교육을 받게 된다. 퇴소 당일 교민들은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로 서울이나 지방 등 일정 거점까지 이동하게 된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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