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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보유율 1위 세종,대중교통 활성화 '청신호'

3년 새 증가율,BRT 승객이 인구보다 23%p 높아
청주공항~신도시 757번은 1년 사이 승객 297% ↑
장군면 콜버스 승객,종전 마을버스보다 142% 늘어

  • 웹출고시간2020.02.09 14:46:36
  • 최종수정2020.02.09 14:46:36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세종 신도시 내부순환도로에서 운행하는 900번 BRT(간선급행버스)의 작년 2~12월 승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2% 늘었다. 사진은 이 노선에서 지난 1월 23일 운행이 시작된 2칸짜리 차량(전기굴절버스)이 도담동을 통과하는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속보=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세종시의 가구 당 평균 자가용승용차 보유 대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대 가장 많은 1.04대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서울(0.59대)의 약 2배나 된다. 신생도시인 세종은 서울과 달리 아직 대중교통수단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충북일보 2월 4일 보도>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전·청주·조치원 등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버스와 세종시 장군면에서 시범 운행 중인 소형 콜버스의 승객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중교통수단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BRT 노선 승객 증가율, 900번이 최고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대전·청주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BRT(간선급행버스)와 광역버스(2개 이상 시·도를 넘나드는 버스) 이용객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8개 노선의 승객 수는 2018년 1천96만8천369명에서 지난해에는 1천234만4천954명으로 137만6천585명(12.6%) 늘었다.

BRT(3개 노선)가 629만598명에서 703만4천362명으로 74만3천764명(11.8%), 광역버스(5개 노선)는 467만7천771명에서 531만592명으로 63만2천821명(13.5%) 증가했다.

BRT 중에서는 2018년 2월 3일 개통된 신도시 내부순환 노선(900번)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12월 기준 승객 수가 2018년 41만8천517명에서 지난해엔 80만2천535명으로 32만7천431명(78.2%)이나 늘었다.
특히 이 노선에는 올해 1월 23일 전체 구간(총길이 22.9㎞)이 개통되면서 2칸짜리 차량(전기굴절버스) 2대가 투입됐다.

버스를 운행하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측은 " 평소보다 승객이 줄어드는 설 연휴(1월 24~27일)가 끼어 있었는 데도 지난달 31일까지 이용객 수가 하루 평균 44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가 운행하는 990번(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반석역)은 신도시 일부 구간에서 900번과 노선이 겹치면서,작년 승객 수가 2018년(357만1천611명)보다 34만2천162명(9.6%) 줄어든 322만9천449명이었다. 이 노선에서도 900번과 같은 날부터 2칸 BRT 2대가 운행되고 있다.

대전시가 운행하는 1001번(오송역~신도시~대전역)은 같은 기간 승객 수가 230만470명에서 300만2천378명으로 70만1천908명(3.1%) 늘었다.

한편 전체 BRT 이용객 수는 2016년(2개 노선) 430만명에서 지난해(3개 노선)에는 703만명으로 273만명(6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종시 인구는 24만6천793명에서 34만6천210명으로 9만9천417명(40.3%) 늘었다.
◇광역버스 중에서는 청주 757번 증가율이 1위

광역버스 중에서는 청주시가 운행하는 757번(구 751번·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오송역~청주공항)의 승객 중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8년 2만4천988명에서 지난해에는 9만9천106명으로 7만4천118명(296.6%)이나 늘었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2018년 12월 15일 운행을 시작한 1005번(세종 장군면사무소~대전 반석역)도 운행 실적이 두드러졌다.

12월 기준 하루 평균 승객수가 첫 해 774명에서 지난해에는 1천764명으로 990명(127.9%) 증가했다.

대전시가 운행하는 1002번(세종 국책연구단지~대전 유성구 충남대농대)은 2018년 119만9천112명에서 지난해에는 140만9천657명으로 21만545명(17.6%) 늘었다.

그러나 세종시 민간업체가 운행하는 1000번(조치원 홍익대 세종캠퍼스~반석역)과 세종교통공사가 운행하는 1004번(세종 은하수공원~반석역)은 일반 버스 중복 노선 신설 등으로 인해 승객 수가 각각 2.0%, 7.8% 줄었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세종시 장군면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DRT) 버스 '두루타'.

ⓒ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세종시 장군면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DRT) 버스 '두루타'의 이용 방법.

ⓒ 세종도시교통공사
공사가 세종시 장군면에서 지난해 12월 21일 시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DRT) 버스 '두루타'의 올해 1월 31일까지 하루 평균 승객 수는 12.6명이었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종전에 운행된 마을버스(51번·54번)의 하루 이용객(평균 5.2명)보다 7.4명(142.3%) 많은 것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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