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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1천300여명 입국 ‘촉각’

충북대 600여명·청주대 640여명 예상
별도 기숙사 마련하고 방역 마쳐

  • 웹출고시간2020.02.06 20:51:42
  • 최종수정2020.02.06 20:51: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도내 소재 대학교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 또는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졸업시즌에 돌입한 6일 졸업과 관련된 현수막이 사라진 청주시의 한 대학 캠퍼스 모습.

[충북일보 이종억기자]충북도내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저지에 나선 가운데 3월 개강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 대학에는 1천8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1천300여명은 다음 주 청주대 중국인 유학생을 시작으로 이달 28~29일 충북대 유학생까지 속속 입국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SNS 등을 통해 입국을 최대한 늦출 것을 권고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기숙사 방역에 나서는 등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일반유학생 760명과 한국어연수과정생 182명 등 총 942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이들 중 일반유학생 677명과 한국어연수과정생 28명이 방학동안 출국했다가 각각 74명, 26명은 입국한 상태로 600여명은 아직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청주대에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642명으로 1명을 제외한 641명이 학교측의 입국자제 권고에 따라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
청주대는 개강 일을 당초 3월 2일에서 1주일 연기하면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늦추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다음 주부터는 이들의 입국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별도 기숙사를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비워뒀으며, 이들의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대학내 기숙사 전체를 방역했다.

청주대는 이달 3~14일 2주간 중국 유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무기한 연기한데 이어 15~18일 진행하려던 북경중영인 교육훈련학교 2차 실기면접도 연기했다.

충북대는 교육부의 개강연기 권고에 따라 다음 주 회의를 열어 2주간 개강일 연기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개강 일을 연기한다해도 이달 28~29일부터 중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대도 중국으로 출국한 유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입국을 미뤄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 입국한 유학생은 학교 기숙사에 머무르도록 유도하고 매일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이 대학도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에 대비해 다음 주부터 기숙사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는 등 대책에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 28명이 등록돼 있는 영동 유원대는 출국한 15명이 입국할 경우에 대비해 기숙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귀국을 늦추기 위해 개강을 2주일 연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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