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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영동, 부드럽고 달콤한 겨울 딸기도 일품

군과 지역 농업인의 의지 맞물려 명품 딸기 탄생 수확 한창

  • 웹출고시간2020.02.06 11:12:04
  • 최종수정2020.02.06 11:12:04

영동군 매곡면 개춘리 조이형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출하를 위한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한겨울 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영동에서는 겨울채소과일 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최고의 과일들이 나는 영동은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풍부한 햇살, 깨끗한 물을 먹고 자란 딸기도 단연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매곡면 개춘리 조이형(53·사진) 농가에서는 겨울 추위도 뒤로하고 비닐하우스(6천여㎡)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딸기를 수확하느라 일손이 분주하다.

조 씨는 8년을 딸기 농사에만 전념해 온 베테랑 농사꾼으로, 영동 지역 딸기농사에서는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딸기 품종인 '장희'를 이틀에 한번 꼴로 수확중이다.

흰가루병 등 재배가 쉽지 않은 품종이지만 조 씨의 특유의 부지런함과 정성, 여기에 기후와 토양이 맞아 유달리 품질 좋은 딸기가 수확되고 있다.

수확한 딸기는 1㎏ 1만3천 원 선에 경남, 마산 쪽 청과상회 등으로 출하중이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딸기는 올해 5월경까지 총 4t이 생산될 전망이다.

딸기가 겨울철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농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은 그간 하이베드와 발열환풍기, 보온커튼 설치 보조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며 안정적인 농업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에도 8천만 원을 투입해 조 씨를 포함한 지역 딸기 농가에 고설육묘벤치를 활용한 촉성재배 딸기육묘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고설 육묘 베드와 양액공급기로 관수, 관비를 조절하고, 무균 상토를 이용해 딸기묘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병해 방제,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 새소득 개발을 위한 군의 의지와 지역 농업인의 열정이 맞물리면서 명품 딸기가 탄생하고 있다.

군은 지역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조 씨는 "군의 다양한 지원과 청정자연에 힘입어 올해는 유난히 빨갛고 당도 높은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라며 "영동 홍보는 물론,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건강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20여 농가가 5ha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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