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1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714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추가 확진된 2명을 포함해 확진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52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 1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956명으로, 이중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 △16번 관련 1명 등 6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55세 한국인 남성인 2번째 환자가 확진 환자 중 처음으로 퇴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자가격리 등은 7일 자정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8일 통보를 끝으로 완료된다. 42세 한국인 여성인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의 가족 4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결과 3명은 음성, 딸 1명(21세 한국인 여성)은 확진돼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16번째 확진자는 광주광역시 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의 간병을 위해 같은 병실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제천시 관내 대학들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세명대는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됐던 졸업식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으며 학위증서는 개인별로 우편 발송한다. 또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입학식도 연기해 3월 2일로 잠정적인 일정을 잡았으나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개최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명대와 대원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역시 모두 취소하기로 했으며 개강 또한 향후 추이를 살펴 연기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교육부는 중앙부처 및 외국인 유학생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가동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각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치료제도 없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기가 두렵다는 학부모들의 공포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개학 전에 사태 종식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온 국민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트레킹 도중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최근 히말라야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꿈의 루트'로 불리며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트레킹 루트가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길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지역과 원인 등 구체적인 경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전문 산악인이자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를 십여 차례 다녀온 박연수(사진) 전 직지원정대장을 만나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사고가 난 트레킹 코스는 어떤 곳인가 "사고는 히말라야 호텔(해발 2천920m)과 데우랄리 롯지(산장·해발 3천230m) 사이의 힌쿠 케이브(해발 3천170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코스는 히말라야 트레킹 루트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이 찾는 길이다. 고소적응만 된다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눈사태 위험 지역도 아니다." ◇평소 '안전지대'로 알려진 데우랄리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데우랄리 지역 기상이 악화됐고,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인들도 '근래에 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