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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졸업·입학식 줄줄이 취소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들 우려의 목소리 점점 커져
청풍호반 케이블카 확산 예방 겸해 10일간 시설점검

  • 웹출고시간2020.02.05 18:16:45
  • 최종수정2020.02.05 18:16:45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제천시 관내 대학들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세명대는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됐던 졸업식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으며 학위증서는 개인별로 우편 발송한다.

또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입학식도 연기해 3월 2일로 잠정적인 일정을 잡았으나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개최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명대와 대원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역시 모두 취소하기로 했으며 개강 또한 향후 추이를 살펴 연기를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교육부는 중앙부처 및 외국인 유학생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가동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각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치료제도 없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보내기가 두렵다는 학부모들의 공포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개학 전에 사태 종식이 이뤄지지 않고 확산이 지속될 우려가 이어짐에 따라 개학연기 및 학교 측의 대책마련에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윤용권 제천시보건소장은 "태국여행자와 자녀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며 발생국에 다녀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증상 모니터링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며 "제천은 질병관리본부의 감시 대상자가 없지만 대응에 최선을 다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인 청풍호반케이블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겸해 시설정비에 들어간다.

청풍호로프웨이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간 시설정비를 위한 휴장에 들어가며 오는 3월 3일부터 3일 간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삭도시설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운행을 중단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지난해 3월 29일 개장 후 지난달까지 62만여 명의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제천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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