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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세종 이어 대전·공주도 행사 취소 잇달아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은 31가지 프로그램 운영 중단
하지만 세종교육청은 "초중고교 학사 일정 변경 없다"

  • 웹출고시간2020.02.05 13:57:00
  • 최종수정2020.02.05 13:57:00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세종시 아름중학교에서 보건교사가 폐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 학생의 체온을 재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5일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중국(2만438명) 등 세계 27개국에서 발생한 환자 2만617명 가운데 427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확진환자(Confirmed Case)가 16명, 의사환자(Suspected Case)는 671명이 발생했다.

세종·대전·공주 지역의 경우 아직 확진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세종에서는 의사환자 6명이 나왔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내 병원에 취업 중인 중국인은 모두 67명(간병인 64, 조리사 2, 청소원 1)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뒤 세종시로 온 사람은 7명(모두 신규 채용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교육청은 "시내 153개 모든 초중고교(유치원 61, 초등학교 49, 중학교 24, 고교 18, 특수학교 1)는 학사 일정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가 당초 정월대보름(8일) 전후 시내 읍면동 지역에서 개최하려던 각종 전통민속 행사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한 가운데, 대전과 공주 지역에서도 주요 행사와 단체 대상 프로그램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시립 무용단·합창단·교향악단·연정국악단이 당초 5일부터 이달말까지 열 예정이던 각종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도 5일 시작할 예정이던 풍물·서예·줌바댄스 등 31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복지관 내 사랑방·샤워실·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 이용자 1천200여 명 중 70% 가량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층이어서 이 같이 결정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면 복지관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실 운영도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전·공주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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