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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자가용 승용차 1대 넘는 곳은 세종시 뿐

작년말 1.04대,서울은 전국서 가장 적은 0.59대
세종은 신도시 주민 대중교통 불만 많은 게 원인
세종시내에선 신도시보다 연동면 보유율이 높아

  • 웹출고시간2020.02.04 17:24:54
  • 최종수정2020.02.04 17:24:54

2019년 2월 1일 저녁 6시 30분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야경이다. 퇴근시간대를 맞아 BRT(간선급행버스)도로 옆길로 대전· 공주 쪽에서 차량들이 줄 지어 들어오고 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가구보다 자가용 승용차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서울은 세종과 함께 가구 당 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 인데도 불구,승용차 보유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한 반면 건설 중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중심인 세종은 아직 그렇지 못한 게 주원인이다.

또 세종시내 19개 읍·면·동 중에서는 농촌 지역인 연동면의 가구 당 승용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 친환경 차량 비중은 전국의 1.1%

국토교통부가 '2019년말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 현황 통계'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이 자료에 행정안전부와 세종시가 같은 시기 기준으로 각각 발표한 인구(가구) 통계를 더해, 전국 시도와 세종시 읍면동 별 가구당 승용차 보유 실태를 분석했다.

2019년말 시도별 자가용 승용차 등록 현황

그 결과 전국 평균 가구(외국인 제외) 당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은 0.80대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1.04대) △울산(1.00대) △제주(0.96대)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각각 국내 1·2위 대도시인 서울(0.59대)과 부산(0.72대)에 이어 농어촌 지역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0.76대) 순으로 낮았다.

가구보다 자가용 승용차 수가 더 많은 곳은 세종 뿐이었다.

전체 13만5천408가구가 보유한 차량이 14만1천324대에 달했다. 보유율 2위인 울산은 가구 수(46만8천659)가 차량 수(46만7천645대)보다 더 많았다.

한편 같은 시기 기준으로 전국에 보급된 친환경 차량은 △전기 8만9천918대 △하이브리드 50만6천47대 △수소 5천83대 등 모두 60만1천48대였다.

이 가운데 세종은 △전기 903대 △하이브리드 5천488대 △수소 16대 등 6천407대(전국의 1.1%)였다. 따라서 인구 비중(0.6%)보다는 크게 높은 셈이다.

2019년말 세종시 읍면동 별 승용차 보유 현황

◇신도시보다 승용차 보유율 더 높은 연동면

세종시는 신도시(9개 동)와 10개 읍면지역 사이에서 교통 여건과 주민 구성원 차이가 매우 크다.

시 전체 면적(465㎦)의 15.7%, 인구(35만명)의 약 70%를 차지하는 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행되는 BRT(간선급행버스)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읍면지역보다는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대전·서울 등 세종보다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한 지역 출신 주민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아직 당초 목표의 50%정도 밖에 완성되지 많은 신도시의 교통 여건에 대해 읍면지역 주민들보다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작년말 기준 19개 읍면동 별 가구(외국인 포함) 당 승용차(영업용 포함) 보유 실태를 보면, 일반적 예상과 달리 연동면이 1.71대로 가장 많았다.

연동면에는 세종시내에서 가장 큰 명학산업단지가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은 불편한 편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근로자 중 상당수는 신도시나 조치원 등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도담동(12위)과 종촌동(10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전반적으로 보유율이 높았다.

반면 연서면은 전체 읍면동 가운데 보유율이 가장 낮은 0.61대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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