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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도시'된 진천 혁신도시

진천 혁신도시 '사람이 없다'

  • 웹출고시간2020.02.04 18:09:32
  • 최종수정2020.02.04 20:42:57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우한 교민들이 격리수용된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의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이 같은 경기 침체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 생활시설이 입주한 진천의 혁신도시는 인적이 끊겼다고 표현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침체됐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충북 혁신도시내 상가들은 4일 한낮 인데도 사람들의 인적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다만 우한 교민이 입주한 인재개발원 인근은 취재하기 위해 내려온 기자들과 경찰, 방역과 격려 등으로 방문하는 공무원 등 외부인사들만 눈에 띤다.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식당 등은 예약 취소가 계속돼 당분간 휴업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혁신도시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54)씨는 "신종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면서 손님이 뚝 끊겼다" 며 "교민이 진천에 있다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로 혁신도시 시민들이 고립되고 소외감에 따른 상실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진천군도 비상이 걸렸다.

군은 유동인구 감소와 소비자들의 진천지역 생산 농산물 구입기피로 농특산물 판매감소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정부에 특산품 또는 기념품 제공시 혁신도시 인근에서 생산된 제품을 이용해 줄 것과 공공기관별로 농민 지원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혁신도시의 지역상권 이용을 위해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에서 구내식당보다 지역내 식당을 이용해 줄 것과 신속예산집행시 혁신도시내 소상공인의 제품을 이용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혁신도시는 학교(국·공·사립) 유·초·중·고교 등이 휴업이 결정된데다 어린이집 등도 출석률이 70%대를 넘어서는 등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혁신도시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신종코로나 공포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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