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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동경로 공개, 노출 가능성 알리려는 것"

전남대병원에 격리… 환자들 안정적
462명 음성 격리해제·129명 검사 중
정부 "방문 장소 소독 후 이용 안전"

  • 웹출고시간2020.02.04 17:09:22
  • 최종수정2020.02.04 17:09:22

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기준 모두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확진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46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조치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환자들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1천318명으로, 이중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 등 5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은 지난 3일 감시 해제됐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조기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진단검사법을 이르면 오는 7일부터 주요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은 24시간에 걸쳐 2단계 과정으로 시행됐지만, 개선된 '실시간 RT- PCR' 검사법은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검사법 도입에 따라 질본 승인을 받은 전국 50여개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검사 시행이 가능해 지역사회에서 신속한 환자 확진과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가 발표한 확진환자 이동 경로 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다.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뒤에는 영업재개가 가능해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고 방역당국 측은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 중 노출 시 수 시간 내 사멸하는 것이 특징이어서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따라 차아염소산나트륨(일명 '가정용 락스' 주성분)·70% 이상 에틸알코올 등으로 노출 표면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확진환자 이동동선 공개에 따른 우려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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