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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여파… 충북 소비자물가 '꿈틀'

1월 105.74… 전년비 1.5% ↑
지난해 '0%대 상승' 대조적
'서민 밀접' 생활물가는 2.3% ↑
교통 7.8%·연료 등 2.2% 상승

  • 웹출고시간2020.02.04 20:37:36
  • 최종수정2020.02.04 20:37:36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잠잠하던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중 0%대 상승 또는 하락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전년대비 크게 인상된 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4(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7%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1%대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1.5%)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월별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증감률은 △1월 0.9% △2월 0.4% △3월 0.2% △4월 0.4% △5월 0.7% △6월0.7% △7월 0.5% △8월 -0.1% △9월 -0.4% △10월 0.1% △11월0.2% △12월 0.7%다.

지난 2019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0.4%다. 물가상승률은 매달 0%대로 낮았고,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도 있어 최근 4년(2016~2019년)새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2018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1.6%로 1월(0.9%)을 제외하면 매달 1~2%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놓고 봤을 때, 올해 충북의 물가상승률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우려를 부채질한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충북의 1월 생활물가지수는 106.73이다. 전년동월대비 2.3%상승한 수치다. 충북의 지난 2019년 연간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0.2%에 그치는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으로 볼 수 있다.

또 충청권의 타 지자체 상승률과 비교하면 △대전 1.9% △충남 1.7%로 충북이 가장 높다.

1월 충북의 지출목적별 품목의 등락을 살펴보면 공공요금 성격의 상승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보다 가장 크게 상승한 품목은 '교통'으로 7.8%다. 이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가 2.2% 상승했다.

이 외에 △기타 상품 및 서비스(1.6%) △주류 및 담배(1.2%) △의류 및 신발(1.2%) △보건(1.2%)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0%) △오락 및 문화(0.4%)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2%) △음식 및 숙박(0.2%) 등 대다수의 품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통신(-2.2%)과 교육(-0.7%) 등으로 제한적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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