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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신도시우체국 신설 지연…서충주지역 주민 반발

중앙탑우체국 조만간 폐국→우편취급국 축소 전환

  • 웹출고시간2020.02.02 16:31:40
  • 최종수정2020.02.02 16:31:40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서충주신도시 우체국 신규 설치를 미루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일 우정사업본부와 충주시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중앙탑우체국을 조만간 폐국하고 우편취급국으로 축소 전환할 방침이다.

우체국은 우편과 금융 업무를 함께 취급하는 반면 민간에 위탁하는 우편취급국은 우편 관련 업무만 하는 곳이다.

2018년 서충주신도시 내 공공기관 용지 1천64㎡를 우체국 부지로 매입하고도 신축하지 않고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서충주신도시와 가장 가까웠던 우체국마저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민 불편이 더 커질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우정사업본부는 중앙탑우체국을 운영하던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하자 해당 건물을 임대해 직영하는 방식으로 중앙탑우체국을 존치해 왔다.

하지만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임대차 기간이 만료하는 내달 폐국을 결정한 상태다.

중앙탑우체국 폐국과 동시에 민간 공모를 거쳐 설치할 우편취급국이 신설할 서충주신도시 우체국과 영업 반경이 겹치게 되면 국(局)간 거리 기준 때문에 새 우체국 신설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폐국이 현실화하면 서충주신도시 주민은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인 주덕우체국을 이용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서충주신도시 우체국 신설을 추진했지만 예산 문제로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우체국 운영 적자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인구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1만3천 명인 서충주신도시 인구가 3만 명을 넘어야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현실적으로 아직 인구가 부족하지만 시는 조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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