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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美 독감…빅2 국가 '글로벌 민폐'

세계 곳곳 바이러스 창궐 대재앙 서막 우려
코로나 사망자 300명, 독감 사망자 1만여명
우월주의 아닌 국제적 공조시스템 복원해야

  • 웹출고시간2020.02.02 20:13:43
  • 최종수정2020.02.02 20:13:43

2일 중국에서 귀국한 우한교민 173명이 임시 격리돼 생활하고 있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에서 입·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이미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을 휩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류독감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염병 발생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현 사태가 어쩌면 '다가올 더 큰 재앙을 알리는 서막'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류 생존을 위협할 바이러스의 습격'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0시 중국 내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100명이 넘는 성·시·자치구는 13개 지역으로 증가했다. 같은 날 국내 확진자는 전일보다 3명 늘어 15명이 됐다.

충북에서는 의심환자 14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의심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지역사회 전파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과 수 천㎞ 떨어진 미국은 독감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 전역에서 1천9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숨졌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10년 이래 최악의 독감 시즌'이라는 평가와 함께 '독감은 비교적 익숙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 무엇이 더 위협적인지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에선 조류독감까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후난성에서 치명적인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성명을 내고 "후난성 사오양시 한 농가에서 기르는 닭 7천850마리 가운데 4천500마리가 폐사해 이후 지역 당국이 1만7천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다.

조류독감 발병으로 중국 뿐 아니라 이미 방역부담이 큰 국내 방역체계에도 과부하가 걸릴 우려가 커졌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조류독감마저 퍼질 경우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내 방역 관계자는 "이제는 전염병 사태를 과거와 같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로 보면 안 된다. 새롭고 더욱 강력해진 질병이 나타나고 발병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은 인류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 자국 우월주의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국제적 공존시스템을 서둘러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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