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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정의당 청주 민생투어 왜?

심상정, 서운성당→육거리시장→성안길번영회 간담회
김종대 초당적 지원이 배경... 청주출신 신장식 비례1번 유력한 사무총장도 동참
시민들 "경솔했다" 비판

  • 웹출고시간2020.02.02 20:16:06
  • 최종수정2020.02.02 20:16:31

심상정 대표와 김종대 예비후보 등 정의당 지도부가 2일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생투어 성격의 행보를 당 대표인물인 김종대 4·15총선 예비후보자의 지역구인 청주 상당구에서 진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정의당에 따르면 심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주 서운성당에 도착해 미사를 지내고, 자리를 옮겨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간담회와 성안길 상점가 번영회 간담회 등을 잇따라 소화한 뒤 돌아갔다.

심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으로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판을 무릅쓰고 이날 상당구를 찾은 이유는 서운성당에서 진행된 김 예비후보자 세례식 때문이었다.

김 예비후보자는 당내에서 심상정 대표의 뒤를 이을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방보좌관실 행정관으로 일할 정도로 진보진영 국방분야, 특히 대북관련 전문가로 통한다.

그가 민주당이 아닌 정의당을 선택했을 때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아쉬워했다는 얘기는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지만 민주당조차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군 개혁의 최선봉에 서 있으면서 문재인 대통령 대북 분야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예비후보자를 돕기 위한 초당적인 지지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예비후보자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자와 서민 분포가 많은 '꽃길'(지역구)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고향이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청주 상당구를 선택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그만큼 당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정의당이 도전해야 할 많은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장 배출이다.

때문에 김 예비후보자의 상당구 도전은 긴 호흡으로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인지도 쌓기라는 해석이 만만치 않다.

심 대표의 이날 민생 행보에 함께 한 인물 중 김 예비후보자 못지않게 눈길을 끈 인물이 있다.

김 예비후보자의 정치후배이자, 청주고등학교 후배인 신장식(48·변호사) 사무총장이다.

신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이 유력한 인물이다. 그 역시 당내에서 '심상정→김종대'의 대를 이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사무총장은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노동자 인권운동에 매진했다. 충북대 로스쿨을 나와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며 정의당 사법개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기 정의당을 이끌 핵심 인물들이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날 행사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도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으로 정치권은 물론 각종 지역사회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부터 귀국한 교민 173명이 머물고 있는 진천 인재개발원이 지척에 있는 상황에서 이날 정의당 청주 민생투어는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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