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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영업이익 폭락… 청주시 세수확보 ‘비상’

2019년 영업이익 2조7천억원… 전년비 87% 감소
지난해 소득세 1천818억원… 올해 대폭 감소 예상
"차세대 제품 준비로 원가 절감 가속화 전략 추진"

  • 웹출고시간2020.02.02 20:15:15
  • 최종수정2020.02.02 20:15:15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SK하이닉스의 2019년 영업이익이 10분의1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가 오는 5월 청주시에 납부하게 될 법인지방소득세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연간 26조9천907억 원(K-IFRS 기준)의 매출과 2조7천1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에 불과하다.

앞서 2018년은 매출액 40조4천451억 원, 영업이익 20조8천43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2019년 5월 청주시에 법인지방소득세(이하 소득세) 1천818억 원을 납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납부한 이 세액은 청주시가 그 해 거둬들인 전체 소득세액인 2천5118억 원의 72.2%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 악화로 올해 납부액은 대폭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와 생산량을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고객들의 재고 증가와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져 경영실적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6조9천271억 원, 영업이익 2천36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천18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직전분기인 2019년 3분기(매출 6조8천388억 원, 영업이익 4천726억 원, 영업이익률 7%, 당기순이익 4천955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0%, 4%p 감소했다.

지난해 동분기(매출액 9조9천381억 원, 영업이익 4조4천301억 원, 영업이익률 45%, 당기순이익 3조3천979억 원)과 비교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각각 30%, 95%, 42%p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회복을 위해 신중한 생산 및 투자 전략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 제품(1y나노) 비중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LPDDR5 제품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제품인 10나노급 3세대 제품(1z나노)도 연내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낸드 플래시는 96단 제품 및 SSD향 매출 비중을 지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128단 제품 역시 연내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고 고용량 솔루션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공정전환 과정에서도 기술 성숙도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한편 차세대 제품의 차질 없는 준비로 원가 절감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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