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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단체행사 줄줄이 취소

학교 졸업식 축소 및 대보름 행사도 개최여부 불투명
총선 예비주자들 직접 대면 아닌 온라인 홍보에 치중

  • 웹출고시간2020.02.02 16:39:40
  • 최종수정2020.02.02 16:39:40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하급수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축소 및 취소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및 교육당국은 물론 민간단체 등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으며 제천지역도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은 3일부터 사흘간 제천북부영어체험센터에서 열려던 중등교사 대상 영어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여기에 오는 5일부터 졸업식이 열리는 제천지역 고등학교 또한 충북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행사 자체를 축소하는 모양새다.

각 학교마다 강당이 아닌 개별 교실로 장소를 변경해 졸업식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학교는 학생들과 참석 학부모 등에게 개별 마스크를 지급한 후 종전 계획대로 진행할 뜻도 비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행사 개최도 불투명한 형편이다.

제천 송학면과 덕산면, 남현동 등이 마을 단위의 대보름행사를 준비 중이지만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개최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이달로 계획했던 4.15 총선 주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축소 또는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여기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자 대면 홍보가 거의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악수조차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지며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총선 주자들은 유권자를 직접 만나 펼치는 홍보활동보다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한 총선 예비후보자 캠프의 관계자는 "개소식은 고사하고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마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악수는 필수처럼 여겨졌지만 지금 상황에서 손을 내밀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제천시는 다음달 12일까지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정공감콘서트를 열어 전체 17개 읍·면·동 가운데 시내 지역 6개 동지역이 행사를 마쳤고 4일부터 나머지 11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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