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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우한 교민 충북혁신도시내 수용 방침에 강력 반발

  • 웹출고시간2020.01.29 17:02:51
  • 최종수정2020.01.29 17:02:59

29일 음성군의회가 충북혁신도시 출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우한 교민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의회가 중국 우한지역 교민과 유학생의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 소식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군의회는 29일 충북혁신도시 출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돼 국민 불안감이 극대화하는 상황에서 주거 밀집지역인 충북혁신도시에 수용하는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한지역에서 700명의 대규모 인원을 송환하고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주 이상을 격리시설에 머물게 하는 정부당국의 계획은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송환 인원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충북혁신도시는 209만 평 규모에 약 2만6천 명의 인구가 몰려있는 주거 밀집지역이고, 주민 대다수가 30∼40대로 방역에 취약한 영유아들을 둔 세대"라며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 반경에 수천가구의 공동주택이 밀집된 곳에 수용하는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전에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정부당국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수용계획에 대해 어떤 협의와 합의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일방적인 중국 우한 교민의 분산 수용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초 우한교민 송환 인원을 수용하기로 했던 타 지역의 교육원 및 수련원은 주거 밀집지역이 아닌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당국이 이런 여건임에도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일방적으로 수용지역을 충북혁신도시와 충남 아산지역으로 변경한 것은 음성·진천군민은 물론 더 나아가 충북도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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