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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30 13:29:29
  • 최종수정2020.01.30 19:46:22

임종헌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연구원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포털인 에어코리아를 통해 도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 기준을 초과해 도민의 건강과 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 도민들에게 신속히 알림으로써 건강과 생활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서는 발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정확한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만으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하여,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을 올해 구축하게 된다.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은 첨단 분석 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차량으로 오염지역을 순회하며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오염물질 발생이 의심되면 배출원 근처로 드론을 띄워 정확한 오염발생을 지상과 상공에서 입체적으로 추적·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이동측정차량 1대와 드론 4대로 구성된다.

이동측정차량은 질량분석기를 포함한 첨단 대기 질 분석장비를 장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악취물질 등 1천500여 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드론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6종류의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시설의 오염원 추적관리에 활용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4대의 드론 중 2대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및 도시대기측정소에서 분석하는 가스상 물질을 측정하게 되며, 2대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악취 유발물질을 측정하게 된다.

미세먼지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대기오염 측정소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동측정차량을 보완해 미세먼지 발생원의 입체적 감시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원인물질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및 악취물질을 정밀 분석함으로써 대기 질 오염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더욱 근본적인 미세먼지 관리 대책 수립을 지원하게 될 것이며, 사업자의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자발적 관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염물질 배출 파악이 어려운 영세사업장에 대하여는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을 이용하여 배출원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등 맞춤형 진단 컨설팅을 수행하고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여 친환경 기업활동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전국 대비 4% 충북경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렇듯 대기환경 오염 해결에 첨단 분석장비인 3차원 추적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접근은 대기환경 보전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및 악취 등 대기 질 개선뿐만 아니라 기업과 환경의 상생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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