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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간에 지역 현안 연구하는 '고려대 세종' 학생들

86명이 15개 팀으로 나뉘어 '스마트시티' 등 주제 삼아
현장 경험…우수 성과는 중·고생 방과후 수업에도 활용

  • 웹출고시간2020.01.27 15:07:04
  • 최종수정2020.01.27 15:07:04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 연구를 통한 지역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월 16일 교내 농심국제관에서 열린 아이디어톤(아이디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도교수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공부와 연구를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학교 산학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세종시 및 세종캠퍼스 현안과 관련된 주제를 발굴한 뒤 대안을 제시토록 하는 프로그램(프로젝트)을 지난해 11월 마련했다.

그 결과 모두 15개 팀(86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센터측은 12월 9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올해 1월 16일에는 교내 농심국제관에서 아이디어톤(아이디어 마라톤) 대회도 열었다.

대회에서는 전체 참가팀 가운데 10개팀이 △대상(1개팀·상금 150만 원) △우수상(3개팀·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5개팀·상금 각 10만 원)을 각각 받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개설한 세종시 현안 해결 관련 프로젝트에 '청년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 탐구'란 주제로 참가한 미디어문예창작학 전공 학생 김효은(가운데), 민경범 씨가 지난달 7일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청춘문화제' 현장을 답사하던 중 만난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세종시
각 팀에는 관련 분야 지도교수 외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멘토가 1명씩 배정됐다.

학생들은 오는 2월 7일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학교측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우수한 연구 결과는 해당 학생들이 멘토로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1학기 세종시내 중·고교생들의 방과 후 수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연구하는 주제는 전공만큼 다양하다.

4조는 '세종시 스마트시티 조성과 국제협력(중국어권)을 위한 플랫폼 조성'이란 참신한 주제를 발굴, 지도교수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8조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세종시 치안 개선 방안'이란 이색 주제를 채택했다.

'청년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 탐구'란 주제를 정한 5조는 지난달 7일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청춘문화제' 현장을 답사하며 이춘희 세종시장도 만났다.

5조 팀장 김효은 씨(미디어문예창작학 전공 4학년)는 "짧은 기간이나마 지역 문제를 현장 위주로 공부하고 연구하니 매우 보람 있었다"며 "졸업 후 사회 진출하는 데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휘 산학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나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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