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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학생들,올해부턴 제주 바닷가서 체험 활동

80명 수용 규모 '학생해양수련원' 하반기 개원
세종교육청,2025년까지 직속기관 8개 설립키로
2025년 이후 청소년야영장 신설 방안도 검토 중

  • 웹출고시간2020.01.21 17:38:10
  • 최종수정2020.01.21 17:38:10

세종교육청 제주 학생해양수련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대전·서울·충북 등과 마찬가지로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이르면 올 여름부터는 세종시내 학생들도 단체로 제주도 바닷가에서 각종 현장 체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8개(검토 1개 포함) 직속기관을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학생해양수련원, 교직원도 이용 가능

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시설은 '학생해양수련원'이다.

학생들의 현장 체험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만드는 수련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1411-1 일대에 90억여 원을 들여 건립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 7월 현지 펜션단지(면적 1만5천134㎡)를 75억여 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 곳에 있는 건물(연면적 781㎡)을 8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 11개동과 관리동 1개 동으로 리모델링(개조)하기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바닷가에서 직선거리로 800m, 표선해수욕장에서 1.9㎞ 거리에 있는 수련원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준공을 거쳐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시설사업소가 관리할 이 시설에는 교육지원·운영지원 등 2개팀에 모두 9명의 직원이 배치된다.

수련원은 평상시에는 학생들을 위한 숙박형 현장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주말에는 교직원들을 위한 연수시설(유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 학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수련원 부지 안에 300명 수용 규모의 추가 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해양교육원 본원(대천해수욕장)에 이어 지난 2014년 2월부터 제주시 애월읍에서 제주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직속기관 설립 계획

ⓒ 세종교육청
◇ 장기적으로 청소년야영장 신설도 검토

지난해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3월에는 '학교폭력대책센터'가 신설된다.

당분간 교육청 인근 민간 건물에 입주할 센터에서는 모두 24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내년 9월에는 조치원읍 서창리 서북부지구에서 '학생안전교육원'이 문을 연다.

교육부의 안전체험교육시설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154억 원을 들여 짓는 이 시설은 부지 6천604㎡에 연면적 4천58㎡ 규모다. 이 곳에는 △어린이종합안전교육장 △교통안전교육장 △생활안전교육장 △재난안전교육장 △다목적교육장 등 모두 5개의 안전교육장이 설치된다.

2022년 3월에는 보람동 교육청 본청 인근에서 '창의진로교육원'이 문을 연다.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359억 원의 예산으로 7천693㎡의 부지에 연면적 9천800㎡ 규모로 짓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복합업무지원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다.

세종시내에 흩어져 있는 각종 지원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될 이 시설은 630억 원을 들여 9천384㎡의 부지에 연면적 1만8천39㎡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3월에는 신도시 6-3생활권에서 '평생교육원'이 문을 연다.

이 시설은 496억 원을 들여 캠퍼스형 고교 인근 1만㎡의 부지에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건립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된 신도시 5-1생활권에서는 2025년 3월 '과학교육원'이 개원한다.

이 시설은 423억 원을 들여 9천㎡의 부지에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건립된다.

세종교육청은 "2025년 이후에는 청소년야영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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