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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비닐 여전히 도로변 방치 농촌 환경 해쳐

옥천군 의회 대책 요구에도 달라진 것 없어 '말뿐인 행정' 지적

  • 웹출고시간2020.01.20 17:27:42
  • 최종수정2020.01.20 17:27:45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도로변에 처리되지 않은 폐비닐이 산더미처럼 야적된 채 방치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 관내 일부 도로변에 농업용 폐비닐이 방치되고 있어 주변 환경을 해치고 있다.

군과 주민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용 폐비닐 수거처리는 모두 1천400t에 이른다.

69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마을공동 집하장도 올해 500만 원씩 들여 3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도로변에는 문제의 농업용 폐비닐이 처리되지 않은 채 야적돼 있다.

일정한 물량이 되면 이장을 통해 위탁업체가 수거처리하고 있지만 그대로 쌓아두고 있다.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폐비닐은 강한 바람을 타고 날리기도 하면서 농촌 환경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폐비닐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까지 함께 버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 청산면 한곡리와 신매리 도로변에는 처리되지 않은 각종 폐비닐이 일부 생활쓰레기와 함께 야적된 채 관리되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군 의회에서 지적하자 옥천군은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해 놓고도 달라진 게 없는데 있다.

지난해 11월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추복성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옥천군은 공동 집하장에 보관된 농업용 폐비닐을 연말까지 모두 수거 처리하겠다고 답변하며 읍면별 집중수거기간과 중점 홍보기간을 운영을 통해 농경지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까지 조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답변만 했을 뿐 이후 일선에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말뿐인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A씨는 "골칫거리 영농폐비닐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 농촌 환경을 멍들게 한다"며 "주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원활할 수거를 위해 공동 집하장을 올해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읍면을 통해 폐비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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