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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청주' 역사·공예로 경쟁력 높인다

남문 옛길 재현 등 문화유산 가치 회복 역점
2023년까지 2천746억 들여 전통공예촌 추진
드라마아트홀·사주당 태교랜드 관광 활성화

  • 웹출고시간2020.01.19 19:16:53
  • 최종수정2020.01.19 19:49:25

청주시가 오는 2023년까지 2천746억 원을 들여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조성하는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 청주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가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사와 공예 등을 키워드로 한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를 시민들의 여가 향유 수단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산업콘텐츠로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활력사업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관련 콘텐츠 사업으로 문화인재 양성, 기록을 특화콘텐츠로 한 문화플랫폼C, 다음세대 기록 등과 전국 최초의 민간 기록물 복합 전시관인 시민기록관을 조성한다.

특히 역사도시 정체성 회복에 심혈을 기울인다. 시는 1억5천만 원을 들여 남문 옛길을 재현하고,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석조여래입상 주변 발굴조사, 영조태실 추정지 시굴조사, 흥덕구 소재 금석문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정북동 토성에는 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인근 탐방로도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함께 오는 2021년까지 48억 원을 들여 청람황새공원 사육장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2020 청주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정북동토성 마한의 꿈' 등 7개 사업에는 7억425만 원이 투입된다.

문화제조창으로 이전 개관한 청주시한국공예관의 뮤지엄숍.

ⓒ 청주시
지난해 9월 문화제조창으로 이전을 마친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3월 이전 개관 기념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공예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시·창작·소비·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상품 판매, 공예 교육, 회의 및 세미나 개최 등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

또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공간을 만들어 모두에게 열린 문화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500㎡ 규모의 뮤지엄 숍에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 사업'에 따라 청주·진천·증평·괴산·보은 등 5개 시·군의 공예문화 저변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종합쇼핑몰이 운영된다.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들어서는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2천746억 원(민간투자사업)을 들여 총면적 30만4천㎡ 규모로 조성된다. 올 연말까지 산업입지법에 따른 문화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3년 조성이 목표다.

공예촌에는 공예공방·주거시설을 갖춘 '전통한옥 공방', 공예기술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할 'R&D센터', 4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저잣거리와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기타 상업시설 및 한옥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8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천958㎡ 규모로 지어진 건물에는 전시장, 소극장, 아카데미실, 집필실, 카페, 기념품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정부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사주당 태교랜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187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사주당 이씨가 집필한 세계 최초 태교지침서 '태교신기'를 지역의 관광개발사업과 접목한 사업으로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 차별화된 태교관광 콘텐츠가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1500년 역사 정체성 위에 쌓은 기록문화의 가치를 국가에서도 인증했다"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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