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근규 전 제천시장 SNS에 특정인 비난 파문

공천심사 과정 개입 의혹 제기로 논란 이어질 듯

  • 웹출고시간2020.01.19 18:26:06
  • 최종수정2020.01.19 18:26:06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총선 출마를 밝힌 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개인 SNS에 특정인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와 관련한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모퉁이 몰래 숨어 상대의 발목을 걸어 넘어뜨리는 교활한 짓을 하고 있다면 이는 비열하고 못난 사람"이라며 "꼼수로 상대를 넘어뜨려 만신창이가 되게 해서야 되겠냐, 피투성이로 통곡하게 만들어 놓고 이겼다고 두 손 들어 기뻐한다면 이는 인간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만 한다면 야생동물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며 "참으로 가련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 전 시장의 이번 SNS는 자신이 당내 공천심사에서 예비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배경에 대해 자신을 방해했다고 생각한 특정인을 겨냥해 비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천·단양 선거구에는 민주당의 예비후보로 현역인 이후삼 의원과 이경용 전 환경청장, 이근규 전 시장이 출마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전 시장이 비난한 특정인이 이들 가운데 한 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추론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야당으로 어려울 때 시장으로 나가 당선됐고 그 과정에서 2번에 걸쳐 검증이 끝났음에도 이를 문제 삼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게 (민주당)지도부 인사들의 공통된 반응"이라며 "특히 여타 후보의 경우 매우 심각한 전과기록이 있음에도 대부분 통과시켰는데 무언가 이상하다"고 의아해 했다.

이어 "사무처 담당 부서장들도 상대후보가 있어 대응하기 난처하다는 입장"이라며 "20일부터 시작되는 정식 공모과정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