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1.16 10:13:32
  • 최종수정2020.01.16 10:13:32

한상복(좌측) 씨가 달천초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 충주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청 출신의 퇴직 공무원이 지역 초등학교에 25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주시 용관동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상복(62)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 씨는 1994년부터 졸업식을 앞두고 '인재 양성을 위해' 한해도 빠짐없이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달천초등학교 졸업식을 찾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30만 원을 전했다.

그가 25년 동안 낸 장학금은 600여만 원에 이른다.

그가 시골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달천동사무소에 재직 때 이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일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

경기도 안성이 고향인 한 씨는 "학교 다닐 때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을 하지 못했다"면서 "달천초교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비록 금액은 적지만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천초 유충석 교장은 "후학양성을 위해 선행을 펼치는 한씨에 대해 17일 열릴 졸업식에서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