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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전국 최고' 수준 문화 여가 생활 누린다

통계청 발표 9개 항목 중 5개가 1위,서울은 없어
주관적 만족도 39.3%로 전국 평균보다 10.5%p ↑
'e-지방지표' 시각화 통계 분석…(8)문화와 여가

  • 웹출고시간2020.01.14 13:11:02
  • 최종수정2020.01.14 13:11:02

세종시는 인구 대비 도시공원 면적이 압도적 전국 1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2월 11일 밤 세종호수공원 입구에서 찍은 하트 모양 조형물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서울 사람들은 흔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어서 지방에 살기 싫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통계청이 제공하는 지역 단위 통계 서비스인 e-지방지표의 '문화와 여가' 분야를 보면 9가지 항목 중 전국 1위가 세종은 5개나 되는 반면 서울은 하나도 없다.

대다수 서울 사람이 지방에 대해 그릇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충북일보는 e-지방지표에 실린 주요 내용을 총 12회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8)문화와 여가

◇돈 때문에 여가 활동 못하는 비율,세종이 전국보다 크게 낮아
'지난 1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비율(2019년 기준)'은 17개 시·도 중 세종이 38.1%로 최고였고, 전남은 22.5%로 가장 낮았다.

이 비율은 세종에 이어 △서울(36.8%) △경기(33.9%) △제주(30.6%) △인천(30.1%) 순으로 높았다. 2011년 15.9%였던 전국 평균은 8년 사이에 약 2배인 30.4%로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12개 시·도는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해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공연장·전시장 또는 체육시설에 한 번이라고 가 본 적이 있는 사람 비율'도 세종이 75.5%로 최고,경북은 56.5%로 최저였다.

세종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광주(73.0%) △서울(70.7%) △경기(69.7%) △대전(69.5%) 순이었고, 전국 평균은 66.2%였다.

특히 '연극·마당극·뮤지컬' 관람자 비율은 세종(27.0%)이 충청권의 다른 3개 시·도보다 크게 높았다.

충남이 17.4%, 대전이 16.1%, 충북은 15.4%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인 여가 활동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전국 평균 28.8%)'도 세종이 39.3%로 가장 높았고,부산은 24.5%로 최저였다.

세종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울산(32.1%) △인천(31.3%) △광주(30.7%) △강원(30.5%) 순이었다.

'여가 활동에 만족하지 못 하는 주된 이유'로 경제적 부담을 꼽은 비율이 전국적으로는 52.4%였으나, 세종은 이보다 훨씬 낮은 40.3%였다.

반면 시간 부족을 꼽은 비율은 세종(37.5%)이 전국 평균(24.5%)보다 13.0%p 높았다.

'지난 1년동안 관광 목적으로 국내여행을 다녀온 횟수'는 △광주(6.7회) △세종(6.2회) △충남(5.9회) 순으로 많았다.

반면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는 3.6회로 가장 적었고, 전국 평균은 5.2회였다.
◇세종 인터넷 이용률, 4년만에 꼴찌서 1위로

2018년 기준으로 '인구 1천명 당 도시공원 면적'은 전국 1위인 세종(7만6천200㎡)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넓었다.

2위인 전남은 세종의 3분의 1 미만인 2만100㎡, 최하위인 대구는 세종의 1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5천㎡였다.

이 면적은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증가 추세이나 세종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다.

전국 평균은 △2012년 8천900㎡ △2016년 9천200㎡ △2018년에는 1만100㎡였다. 반면 세종은 △시가 출범한 해인 2012년 22만4천600㎡에서 △2016년에는 10만2천200㎡ △2017년에는 8만4천100㎡로 줄었다.

세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사이 14만8천400㎡(66.1%)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새로 조성하는 공원 면적보다 인구 증가율이 크게 높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2018년 기준 '인터넷 이용률(만 3세 이상 인구 중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비율)'도 세종이 95.5%로 최고였고,강원은 83.7%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 예상과 달리 서울은 경북(92.3%)·충남(92.2%) 등 지방 도(道) 지역보다도 낮은 91.4%(11위)에 그쳤다.

한편 세종은 처음 조사한 해인 2014년에는 1위인 울산(92.7%)보다 21.8%p나 낮은 70.9%로 전국 최저였으나, 매년 급상승했다.
◇인구 대비 체육시설 수는 부산 다음으로 적어

하지만 도시 남쪽에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은 도서관·박물관·체육관 등 문화 및 여가 생활 기반시설은 아직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편이다.

우선 2018년 기준 '10만명 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전국 9위인 6.05개였다. 1위인 제주는 20.23개, 전국 평균은 5.45개, 최하위인 부산은 3.11개였다.
2017년 기준 '10만명 당 체육시설 수'는 17개 시·도 중 부산(95.46개) 다음으로 적은 99.25개였다.

1위인 울산은 134.66개, 전국 평균은 113.72개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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