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을 위해 진검도를 보급하고 있는 증평의 이산무예원 동호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에서 진검도를 익히고 있는 이산무예원 회원들이 볏짚을 절단하고 있다.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진검도를 위해 회원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네, 경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3일 밤 11시56분께 충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실 근무 경찰관은 용건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발신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 잠시 뒤 같은 번호로 또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도 응답은 없었다. 그렇게 '전화 지옥'이 시작됐다. 이 발신자는 5시간10여분이 흐른 이튿날 오전 5시12분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아무런 이유 없이 무려 533회의 전화를 걸었다. 35초당 1통의 전화를 건 셈이다. 상황실 경찰관들은 결국 이날 새벽 내내 긴급 신고 전화를 놓칠까 전전긍긍하며 근무를 이어갔다. 참다못한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의 발신위치를 추적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집에서 A(여·38)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 낭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6일 새벽 2시30분에는 한 남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에서 접수된 인구 10만명당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1군 감염병인 A형 간염은 지난해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에서 연이어 발생하며 '주의' 단계까지 올라섰다. 보건당국은 당시 A형 간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산 수입 조개젓 제품을 긴급 회수하기 시작했다. 하반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A형 간염 환자는 올해 들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환자 신고 건수가 많았던 만큼 A형 간염 유행철인 봄이 오기 전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수는 모두 1천81명. 월별로는 5월이 15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6월·7월 각각 151명, 8월 115명, 9월 115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중국산 수입 조개젓 제품이 긴급 회수·판매 중단 조치된 뒤인 10월에는 71명, 11월 25명 등 급감했다. 도내 A형 간염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30~39세 404명 △40~49세 395명 △20~29세 136명 △50~59세 98명 △10~19세 26명 등 20~40대가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