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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미술관 건립 '답보상태'

예정부지 확보 못해, 용역보고서도 쓸모없어져

  • 웹출고시간2020.01.14 18:01:40
  • 최종수정2020.01.14 18:01:40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가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답보상태다.

당초 건립하기로 한 예정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성내동 인근에 시립미술관을 지으려고 계획했다.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에 지으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 인근 부지를 물색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주와의 보상협의가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면서 시는 최근 매입 취소를 결정했다.

또 인근 우체국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다.

부지 선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2천만 원이 들어간 용역보고서도 쓸모가 없어졌다.

시는 2017년 2월부터 8월까지 '시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시립미술관을 짓는데 타당성이 있는지, 기본추진방향은 어떻게 해야 할지 용역했다.

그러나 예산 2천만 원이나 든 용역보고서가 옛 조선식산은행을 중심으로 쓰이면서 보고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미술관 건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답했고, 30%는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미술관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봤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 시립미술관이 어디에 지어질지 관심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와 협의했는데 감정평가 금액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서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면서 "미술인협회 등과 상의해 의견을 수렴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립미술관 운영비로 1년에 20억~30억 원이 소요된다"며 "내실 있게 준비해 시민들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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