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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한국'…평균나이 30대 세종시도 다시 ↑

2012년 41.2세→2017년 36.7세→2019년 36.9세
세종에선 이해찬 대표 사는 전동면이 55.3세 최고령
전국 100세이상 2만160명…세종은 모두 53명 불과

  • 웹출고시간2020.01.13 12:59:50
  • 최종수정2020.01.13 12:59:50
ⓒ 행정안전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끊임없이 추락하는 출산율로 인해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주민 평균연령이 12년전에는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모두 30대였으나, 작년말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40대로 높아졌다.

하지만 현 정부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시장 초강력 규제로 인해 외지 유입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세종시도 작년 9월부터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세종 평균연령, 전국 3위에서 최하위로

전국 지방자치단를 통해 매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2008년부터는 자료를 전산화, 자체 홈페이지(정책자료☞통계)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 출범 4년 6개월 전인 2008년 1월 당시 우리나라 국민 평균 연령은 36.6세였다. 작년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였던 세종(36.9세)보다도 0.3세 젊었다.

당시 농어촌 비율이 높은 전남(40.3세)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30대였다.

특히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큰 회사를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한 산업도시였던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34.2세였다.

이런 가운데 2012년 7월에는 세종시가 출범했다.

하지만 그 달 기준 세종시의 평균연령은 전남(42.5세)·경북(41.6세) 다음으로 높은 41.2세였다. 당시 개발 초기였던 신도시(한솔동·8천351명)보다 농촌지역이 대부분인 10개 읍·면(9만4천776명)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그 뒤 신도시에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민간인 젊은 부부 가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민 전체 평균연령은 꾸준히 하락, 2014년 2월에는 시 사상 처음으로 30대(39.9세)에 진입한 데 이어 2017년 4월에는 36.7세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년 뒤인 2019년 4월에는 36.8세로 다시 높아졌고, 같은 해 9월에는 36.9세로 더욱 상승했다.

작년말 기준 주민 평균연령은 전남이 46.2세로 최고였고, 세종은 36.9세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내에선 아름동이 최저, 전동면은 최고

세종시내에서도 신도시(동)와 읍·면지역 간 평균연령 차이는 매우 크다.

시 출범 당시 신도시의 유일한 행정동이었던 한솔동(31.1세)은 시 전체 평균(41.2세)보다 10.1세, 최고령 지역인 전동면(50.1세)보다는 19.0세나 낮았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는 아름동이 32.8세로 가장 낮은 반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택이 있는 전동면은 55.3세로 최고였다.

특히 신도시 9개 동 지역은 모두 35세 미만이었다. 반면 10개 읍·면 지역은 △조치원(42.0세) △부강(47.8세) △장군(48.7세) △소정(49.3세)을 제외한 6곳이 모두 50대였다.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은 읍·면지역 중에서는 평균연령이 가장 낮았다.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각각 위치, 대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늘면서, 시 출범 이후 7년 5개월 사이 4.5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읍면지역 중 평균연령이 가장 많이 높아진 곳은 6.2세인 연동면(48.1세→54.3세)이었다.

반면 신도시와 인접한 장군면은 47.5세에서 48.7세로 1.2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종시내 100세 이상 주민 53명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이상 초고령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08년 1월 1천945명에서 작년 12월에는 2만160명으로 936.5%(1만8천215명)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는 4천929만7천732명에서 5만184만9천861명으로 5.2%(255만2천129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말 기준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서울(0.064%) △부산·강원(각 0.052%) △전북(0.044%) 순으로 높았고 △울산(0.014%) △세종(0.016%) △경남(0.021%) 순으로 낮았다.

세종은 남자 9명,여자 44명 등 모두 53명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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