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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촌 질적 성장 모멘텀 마련

전년대비 6.34% 증액 1천345억 편성
오창읍·낭성면 등 생활형 SOC 확대
청년농업인 지원·가뭄상습지구 개선도

  • 웹출고시간2020.01.09 20:51:45
  • 최종수정2020.01.09 20:51:45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올해 농업·농촌 예산을 전년대비 6.34% 늘어난 1천344억8천653만 원으로 편성, 농촌의 질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를 줄여 소농과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농촌,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중점 사업으로 농촌 중심지부터 기초마을까지 문화·복지·건강·휴식시설 등 생활형 SOC를 확대·정비한다.

시는 그동안 오송읍 등 10개 읍·면의 농촌중심지 개발사업과 가덕면 계산리 등 14개 지역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추가로 오창읍·낭성면에 200억 원을 들여 농촌중심지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미원면 종암리 등 5개 지역에는 20억 원을 들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농촌중심지 개발사업 2곳을 추가 개발하기 위한 국비 공모를 준비할 계획이다.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농촌체험형 특화사업도 확대한다.

지역별 특색있는 역사·문화를 엮어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해설사를 양성하는 등 도시민들의 농촌여행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청년농업인에게는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농업기반 마련, 농업기술 교육, 가공품 생산·유통판로, 경영진단·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뒷받침한다.

청년창업농에 선정된 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간 월 80만 원에서 100만 원의 영농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농작업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비도 1인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현재 청주시가 육성한 청년창업농은 42명으로, 올해는 25명을 추가 선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청년창업농을 120명까지 늘려나간다.

친환경 농업의 생산기반도 확충한다. 시는 62억1천만 원을 지원해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을 839㏊에서 880㏊로 확대한다.

농업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마을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낸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5개년 사업(6억5천만 원)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난해 지원 단가 18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시는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구축에 15억 원을 들여 현재 67%의 산지 저장률을 70%까지 확대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의 옥산면 이전 시설현대화를 오는 2025년까지 마쳐 유통물량을 현재 연간 9만6천385t에서 11만4천862t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가뭄상습 7개 지구 중심의 단계적 준공을 목표로 저수지 2곳, 도수터널 1곳, 용수간선 구조물화 1곳, 지표수보강 3곳의 농업용수 공급시설 개발에 812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농업·농촌 예산을 지난해 비해 6.34% 늘려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를 줄여 소농과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농촌, 더불어 균형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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